강원 북부 100㎜ 폭우…가옥·도로 곳곳 침수_오늘의 전국 동물 게임_krvip

<앵커 멘트>

오늘 오전 1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린 철원 등 강원북부 지역에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

철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

장덕수 기자!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.

<리포트>

네. 오전 한 때 시간당 70mm 넘게 내리던 장대비는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지만,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는 속출하고 있습니다.

철원군 이평리와 문혜리 일대에서 가옥과 도로 등 10여 곳이 물에 잠겼고, 근남면 장곡리 인근 도로에서는 토사가 유출돼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

철원 담터계곡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계곡 물로 주민과 야영객 등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, 한탄강 수위가 오르면서, 군탄교와 상사교가 물에 잠겨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.

여기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농경지 침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

현재 철원과 화천 등 9개 시군에는 호우 경보, 강릉과 평창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황인데요.

내일까지 최대 15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어서,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.

지금까지 철원 한탄강에서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.